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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진실
유홍종의 〈명성황후〉(현대문학북스)는 명성황후의 삶과 시해 사건의 전후를 생생하게 복원한 다큐멘터리 소설이다. 이 소설은 2년 전 나온 〈새롭게 읽는 명성황후 이야기〉의 일부 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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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경렬의 대중출판읽기 - 판타지 소설
자신이 천년의 삶을 살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. 그것도 톰 로빈스의 '지터벅 향수'에 나오는 알로바처럼. 알로바는 보헤미아 지방 어느 부족의 왕이었는데, 왕의 운명을 종족 집단이 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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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중출판읽기] 판타지 소설에 관한 명상
자신이 천년의 삶을 살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. 그것도 톰 로빈스의 '지터벅 향수' 에 나오는 알로바처럼. 알로바는 보헤미아 지방 어느 부족의 왕이었는데, 왕의 운명을 종족 집단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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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조선시대 민중혁명 드라마 사실적 재현"
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솔직히 당혹스럽다. 그에게로부터 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다.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적잖이 지겨워질 수도 있다. 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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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삼국지' 1,130만부 20세기 최고기록 세운 이문열씨]
20세기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'삼국지' 의 저자 이문열(51)씨. 20여 년 동안 가장 많은 고정독자를 가진 소설가로 그를 넘어서는 작가를 찾기 어렵다. '사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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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해리 포터 시리즈' 한국상륙
유년 시절 혹은 젊은 청년기에 즐겨 읽었던 프랑스 작가 생 텍쥐페리의 '어린왕자' , 독일 작가 미하일 엔데의 '모모' 그리고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'톰 소여의 모험' .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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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종일의 소설 '정도전'] 역동적 인물 재조명
소설에 등장하는 정도전은 생기 있다. 열정적인 목소리의 울림, 천하를 뒤흔드는 분출하는 에너지가 격동하는 역사의 정점에서 실감나게 전해지는 것이다. 소설가 임종일(40)씨가 쓴 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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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 '클레오파트라'출간
사랑.전쟁.배신.음모. 언제나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소설적 구성요소들이다. 이런 모든 요소를 한꺼번에 갖춘 웅렬하고 매혹적인 이야기가 소설로 출간됐다. 바로 장편소설 '클레오파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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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오페라를 만나러 가자" 김선옥.양진모 著
고상함 때문에 어쩐지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오페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쓴 대중서다.오페라의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오페라 무대를 그대로 글로 옮겼다.연극 대본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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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신예 레드필드 작품 선풍
92년 미국 남부 지방의 한 서점.한 신사가 쭈뼛쭈뼛 서점 매니저를 찾아 『자비출판한 책이니 잘 부탁드린다』는 당부와 함께 『천상의 예언』이라는 다소 황당한 제목의 소설을 내밀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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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상어에게 잡혀 먹지 않는방법" 최장귀著
『다른 법률소개서와 달리 소설적 구성을 취한 이유는 다양한 변수와 전제들을 충분히 소개하면서 그 변수와 전제들로부터 어떤법률적 판단이 나올 수 있는가를 알리는데 소설적 형식이 가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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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저 젤라즈니,신들의 사회
고도의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인간의 윤회를 마음대로 조절하는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불사신이 된 소수의 지배자들에게 대항하는 한 혁명아를 그린 과학소설. 타임머신.로봇.우주전쟁 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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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해외 명서를 찾아|움베르토에코『장미의 이름』|중세말 비합리성통해 현대반성
81년에 발표된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『장미의 이름』은 전세계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. 출간되자마자 이탈리아 에서는 물론이고 40여개 언어로 번역 소개된 이 작품은 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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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권무림(분수대)
작고한 평론가 김현은 평소에 무협소설을 즐겨 읽었다. 정통소설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랄텐데 황당한 무협지는 왜 읽느냐는 친구들의 비난에 그는 자못 심각하게 무협소설 옹호론을 편 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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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을 통해 본 40년/좌담(재조명 6ㆍ25:6)
◎우익적 시각서 「탈이념」으로 변화/초기엔 체험,80년대 들어 역사적으로 파악/외세로부터의 독립ㆍ통일지향 문학이 90년대의 과제 6ㆍ25발발 40주년. 6ㆍ25는 통일이 되면 의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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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관론에만 빠질 것인가
영국의 역사가겸 소설가 「H·G·웰스」가 1895년에 쓴 공상과학소설 『타임 머신』은 먼 훗날 영국의 노동자들은 식인종이 되고 불로소득의 귀족들은 어른·아이 할 것 없이 그들의 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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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이념 순수문학 재평가 활발
80년대 후반 격동하는사회적 상황속에서 이념적 도식화나 상투화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히 문학의 길을 걸어간 작품들이 폭넓게 조명되고 있다. 곧 간행될 『문학과 사회』 여름호는 작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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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문학의 정치성」문단에 회오리
중국·일본·소련 등에 거주하는 해외동포의 작품 및 북한문학 유입과 때를 같이해 우리 문단 내에서도 정치성을 띤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최근 문학에서의 정치성에 대한 논의가 다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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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한씨의 『지옥에서 보낸…』
금년도 소설 문단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작가 박영한의 『지옥에서 보낸 한철』 (「세계의 문학」겨울호)을 만난 것이 매우 반갑다. 이 작가의 작품들은 대체로 자기 체험의 영역을 중시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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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귀자씨의 "원미동 사람들"|11편의 작품으로 고달픈 삶을 대변|연작 소실의 새장르 가능성 구체화
양귀자의 『원미동 사람들』은 연작소설의 장르적 가능성을 가장 확실하게 구체화시켜놓고 있는 작품이다. 연작의 형식은 결코 새로운 소설적 형식의 발견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.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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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6 절정의 순간들|인어공주" 집념의 2연패
인어는 물을 떠났으나 그녀가 남긴 희열과 감동의 드라머는 세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. 86아시안게임 수영 2관왕 최윤희 (19). 일본과 중공, 양대 수영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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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계 이상기류 무협소설 열풍
최근 독서계의 이상기류에 우려의 소리가 높다. 다름아닌 무협소설류의 열풍을 두고 하는 말이다. 중국인 작가 김용의 무협소설 『소설 영웅문』이 지난해 12윌 발간된 이후 8개월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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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중소설 사회교육적 기능도 있다|현대문학 6월호 「대중문학의 문제점」
대중소설은 부정적 비판의 시각으로 인식되고 있다. 그러나 절대악적 존재, 근절되어야할 문학양식으로만 부인해서는 대중소설에 대한 정당한 이해·평가가 되지 못한다. 대중소설은 사회교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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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식·내용서 과격성 보인「80년대 문학」|문학평론가 김병익씨 분석
80년대의 문학은 형태적 실험을 극도로 밀고 나가는 형식적 과격성과 문학을 통해 드러내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사회개혁적 의도로 접근시키는 내용적 과격성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